에픽 게임즈와 텔레포니카의 협력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의 판도가 바뀐다

에픽 게임즈, 텔레포니카와 손잡고 안드로이드 시장 공략 강화

게임 업계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에픽 게임즈(Epic Games)가 새로운 방식으로 안드로이드 플랫폼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통신사 텔레포니카(Telefonica)와 협력하여 ‘에픽 게임 스토어(Epic Games Store)’ 앱을 텔레포니카 네트워크에서 제공되는 안드로이드 기기에 사전 설치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 핵심적인 협력은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 전역을 포함하는 텔레포니카 네트워크 내의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되며, 스페인, 영국, 독일, 멕시코 및 기타 스페인어권 국가들이 주요 타깃이다. 이를 통해 에픽 게임즈는 더 많은 유저들에게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분배 채널을 확보함으로써, 기존의 앱 마켓 지배 구조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에픽 게임 스토어, 텔레포니카에 사전 설치… 시장 변화 가속화

에픽 게임 스토어(Epic Games Store)는 무료 게임 배포와 전용 게임 타이틀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플랫폼으로, '포트나이트(Fortnite)', '폴 가이즈(Fall Guys)' 및 '로켓 리그 사이드스와이프(Rocket League Sideswipe)' 등의 대작 게임들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텔레포니카 네트워크에서 판매되는 모든 새로운 안드로이드 기기들에 이 앱이 사전 설치되는 것이다.

이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Google Play Store) 및 삼성의 갤럭시 스토어(Galaxy Store) 같은 기존 마켓플레이스의 틀을 벗어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유저는 이제 별도의 다운로드 과정 없이 이 앱을 통해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후 제3자 게임들의 다운로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에픽 게임즈의 이러한 행보는 기존 앱 마켓의 높은 수수료 정책에 대한 대항으로 해석된다. 에픽 게임즈는 애플과 구글이 부과하는 최대 30%의 수수료에 의문을 제기하며 오랫동안 법적 분쟁을 벌여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협력은 새로운 분배 모델을 구축하려는 기업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텔레포니카와의 협력, 그 전략적 시사점

에픽 게임즈와 텔레포니카 간의 협력은 단순한 사업 계약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특히 통신사와 게임 스튜디오 간의 협력은 전통적인 앱 스토어를 경유하지 않고 유저에게 직접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시장 경쟁력 강화와 함께 유저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텔레포니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 네트워크의 가치를 크게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모바일 게임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게임 스토어가 사전 설치된 기기의 판매는 유저 유치 및 유지에 있어 중요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


구글과 삼성의 반응: “이미 가능했던 방식일 뿐이다”

구글의 정책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다니엘 코언(Danielle Cohen)은 에픽의 이번 행보에 대해 "개발자들이 통신사와 직접 협력해 앱을 사전 설치해 제공하는 옵션은 항상 존재했다"고 응수했다. 또한, 에픽이 더 이상 구글 플랫폼에서 ‘무료로 이득을 취할 수 없게 되었음을 깨달은 결과’라며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에픽이 기존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 구조와의 분쟁에서 한발 물러섰다는 시각도 있지만, 동시에 시장에 새로운 경쟁 환경을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모바일 게이밍 시장에서의 새로운 변화

이번 파트너십은 모바일 게이밍 업계에 새로운 경쟁 지형을 열어줄 가능성이 높다. 모바일 게임 수요와 사용자의 기대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 분배 채널의 다변화는 게임 개발사들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과제다.

특히 에픽 게임즈와 같은 대형 개발사의 움직임은 유사한 시장 전략을 구사하려는 중소 개발사들에게도 영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제약 없이 유저와의 직접적인 연결을 추구하는 이 같은 모델은 모바일 게임 산업 전체에 걸쳐 혁신을 촉발할 것이다.


표: 에픽 게임 스토어와 다른 앱 스토어 비교

구분 에픽 게임 스토어 (텔레포니카 협력) 구글 플레이 스토어 삼성 갤럭시 스토어
수수료 정책 최대 12% 최대 30% 최대 30%
유저 접근성 텔레포니카 네트워크 기기 사전 설치 별도 다운로드 필요 별도 다운로드 필요
게임 분배 가능성 에픽 및 제3자 게임 가능 주로 구글 정책 준수 게임만 주로 삼성 정책 준수 게임만

에픽과 텔레포니카의 협력, 미래 전망은?

에픽 게임즈와 텔레포니카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1년 동안 네트워크 내 모바일 플레이어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게임 스토어의 확장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며, 추가적인 콘텐츠 배포 및 모바일 생태계 형성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같은 협력은 궁극적으로 앱 마켓 중심의 기존 모바일 생태계를 더욱 강력한 경쟁 체제로 변모시킬 가능성이 다분하다. 소비자 선택권 강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산업 표준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개인 소감: "게임 산업의 진정한 게임 체인저가 될까?"

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모바일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본다. 높은 수수료와 제한적인 정책으로 비판받아온 기존 플랫폼 중심의 생태계에서, 에픽과 텔레포니카의 전략은 유저들에게 더 나은 선택권을 제공하면서도 산업 전반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다만, 이 모델이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시장 반응과 추가적인 협력 사례들에 의해 입증될 것이다.

결국, 이번 사례가 기술과 콘텐츠 협력의 이상적인 모델로 자리 잡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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